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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17일 입국…8년 만에 방한 > 뉴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17일 입국…8년 만에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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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 EPA 연합뉴스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25~2026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과 대결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이 1일 축구협회에 내고향의 경기 참가가 확정됐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단이 남쪽을 방문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축구단이 방한한 경우는 2018년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대회에 4.25 축구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15살 이하)이 참가한 이래 처음이다.

남북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으로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했지만, 남북관계 경색 이후 왕래가 막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월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4강전과 결승전 대회 유치 신청을 했고, 마침 남북 클럽이 4강에 진출하면서 국내에서 북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게 됐다.

지소연 등이 뛰는 수원FC 위민은 8강전에서 중국의 우한 장다를 4-0으로 꺾었고,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베트남의 호찌민시티를 3-0으로 눌러 4강전에 진출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했고, 2021~2022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며,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지휘한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39명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앞서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연령별 세계대회 우승 주역들이 포진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수원FC를 3-0으로 이긴 바 있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4강전은 20일 오후 7시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승자는 멜버른 시티-도쿄 베르디의 4강전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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