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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10골 혈투, 음바페의 '22골'보다 빛난 잉글랜드의 '품격' [박순규의 창] > 뉴스

역대급 10골 혈투, 음바페의 '22골'보다 빛난 잉글랜드의 '품격' [박순규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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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PK 양보’ 잉글랜드, 프랑스 6-4 완파…60년 만의 최고 성적 ‘유종의 미’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가운데)가 19일 프랑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후반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주드 벨링엄(왼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마이애미=AP.뉴시스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가운데)가 19일 프랑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후반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주드 벨링엄(왼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마이애미=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치르는 월드컵 3·4위전은 흔히 ‘패자들의 경기’로 불린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독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팬들의 관심도 결승전에 쏠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19일 프랑스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축구가 순위와 트로피만으로 평가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프랑스를 6-4로 꺾고 대회 3위를 차지했다. 1966년 자국 월드컵 우승 이후 60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잉글랜드 선수들은 좌절을 핑계로 마지막 경기를 흘려보내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진가는 경기 시작과 함께 드러났다.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을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에즈리 콘사와 부카요 사카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4-0. 공격력보다 돋보인 것은 태도였다.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압박했고, 빈 공간을 향해 뛰었으며, 프랑스가 느슨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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