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필리핀과 2차전 앞둔 한국 여자축구, 골 결정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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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16:00
지난 2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이란에 3-0 승리한 한국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에만 슈팅 20개를 시도했으나 단 한골만 성공했다. 신상우 감독도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 결정력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음 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짧아서 훈련보다는 비디오 미팅으로 분석해 다음 경기에는 나아지겠다.”
한국(21위)은 이번 대회 사상 첫 우승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8강에 올라야 한다. 그러려면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낮은 이란(68위)과 필리핀(41위)은 가뿐하게 이겨야 한다. 두 팀을 상대로 에너지와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8일 강팀 오스트레일리아(호주·15위)에 맞설 수 있다.
한국은 5일 낮 12시 필리핀과 2차전을 치른다. 이란과 달리 필리핀은 최근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2022년 대회에서 한국과 4강전에서 만나 0-2로 패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 지난 호주전에서도 0-1로 아깝게 지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필리핀도 토너먼트에 합류하려면 한국과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해둬야 한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함께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6장)도 걸려 있다.
한국은 이란전에서 다양한 공격 전개로 찬스를 만들고, 베테랑들이 오랜만에 골 맛을 보는 등 예열은 했다. 김혜리는 이란전에서 2015년 동아시안컵 이후 11년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다. 고유진은 자신의 A매치 통산 첫 골을 터뜨렸다. 저녁 경기보다 집중하기 어려운 낮 경기인 점은 변수다. 김혜리는 “어린 선수들이 우리의 플레이를 보면서 꿈을 꾸고, 여자축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했 다.
한편, 16년 만에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B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완파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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